이번 주 최신영화 뭘 먼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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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최신영화 뭘 먼저 볼까요?

주말 영화 시간을 고르려고 상영표를 열었는데, 새로 개봉한 작품보다 지난달 개봉작이 맨 위에 있어 눈길이 갔습니다. 10월 넷째 주 극장가는 애니메이션이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한국 스릴러와 공포영이 뒤를 쫓고 있습니다. 순위만 보고 예매하기보다 장르와 관람 등급까지 같이 보면 선택이 한결 쉬워집니다.

10월 23일 박스오피스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10월 23일 일별 집계에서 1위는 3만 9,734명이 본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입니다. 9월 30일 개봉작인데도 누적 관객이 196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날 2위인 실낙원의 관객 1만 6,473명과 비교하면 하루 관객 수가 두 배 이상입니다. 다만 일별 순위는 하루치 성적입니다. 주말 전체 흥행이나 작품에 대한 평가와 같은 뜻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 1위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 3만 9,734명, 전체관람가
  • 2위 실낙원 — 1만 6,473명, 15세이상관람가
  • 3위 암살자(들) — 1만 3,435명, 12세이상관람가
  • 4위 클레이페이스 — 1만 2,039명, 청소년관람불가
  • 5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 1만 372명, 청소년관람불가

상위 다섯 편 중 이번 주 개봉작은 실낙원과 클레이페이스 두 편입니다. 암살자(들)과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9월 23일 개봉작으로, 각각 누적 관객 331만 명과 196만 명을 넘겼습니다. 최신영화를 찾다가 놓친 영화를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금 상영표가 딱 그런 선택지를 보여줍니다.

새로 나온 실낙원과 클레이페이스는 분위기가 다르다

10월 21일 개봉한 실낙원은 연상호 감독의 한국 스릴러·드라마입니다. 9년 전 잃은 아들이 돌아오지만, 어머니는 자신이 알던 아이와 달라졌다고 느낍니다. 그동안 어머니가 AI 프로그램으로 어린 시절의 아들을 만나 왔다는 설정도 이야기의 출발점입니다. 상영시간은 100분 8초로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가족의 재회라는 소재가 반갑기만 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듯하니, 심리적 긴장을 즐기는 관객에게 먼저 눈이 갈 작품입니다. 마지막 문장은 공개된 줄거리에서 읽히는 분위기에 대한 판단이지 관람평은 아닙니다.

같은 날 개봉한 클레이페이스는 제임스 왓킨스 감독의 미국 공포·스릴러입니다. 얼굴을 크게 다친 배우가 미완성 나노 기술로 외모를 되찾은 뒤 몸에 끔찍한 변화를 겪는다는 설정입니다. 상영시간은 108분 21초이고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실낙원이 돌아온 가족을 믿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클레이페이스는 신체 변화와 복수라는 소재를 앞세웁니다. 두 영화 모두 긴장감이 있지만 불편함을 느낄 만한 지점은 꽤 다르겠습니다.

애니메이션과 미스터리를 찾는다면

치이카와 극장판은 친구들이 수상한 초대를 받고 섬으로 향하는 이야기입니다. 전체관람가에 98분 50초라 가족 관람 후보로 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귀여운 캐릭터만 보고 아주 가벼운 소풍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초대장과 섬의 비밀이 중요한 설정이라는 점은 미리 알아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줄거리의 반전이나 실제 체감 분위기까지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10월 22일 개봉한 베러티도 선택지입니다. 23일 일별 박스오피스에서는 6위, 관객 6,245명을 기록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베스트셀러 작가 대신 시리즈를 완성하러 저택에 간 무명 작가가 숨겨진 원고를 발견한다는 이야기로, 범죄·미스터리·스릴러와 로맨스가 섞인 작품입니다. 상영시간은 116분 57초, 관람 등급은 15세이상관람가입니다. 저택의 비밀을 따라가는 서사가 끌린다면 실낙원과 나란히 비교해 볼 만합니다.

예매 전에는 순위보다 관람 조건을 먼저

이번 주 최신영화 가운데 가볍게 볼 작품을 찾는다면 치이카와 극장판, 가족 관계를 중심으로 한 긴장감이 끌린다면 실낙원, 공포와 신체 변형 소재를 감당할 수 있다면 클레이페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베러티는 미스터리와 로맨스가 함께 있는 쪽입니다. 청소년과 동행한다면 특히 관람 등급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클레이페이스와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박스오피스는 사람들이 어디로 향했는지를 보여주지만, 내가 보고 싶은 영화까지 대신 골라주지는 않습니다. 이번 주에는 순위 한 칸 차이보다 어떤 긴장감과 이야기에 두 시간을 쓰고 싶은지가 더 좋은 선택 기준일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최신영화 뭘 먼저 볼까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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