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드라마 추천 스릴러 어떤 작품부터 볼까요?

요즘 쿠팡플레이에서 볼 드라마를 고르다 보면 ‘스릴러’라는 말만으로는 분위기를 짐작하기 어렵더라고요. 살인사건을 따라가는 작품도 있고, 평범한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줄거리보다 먼저 긴장감의 종류를 골라두면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기 쉽습니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추천 스릴러 작품 중 성격이 뚜렷한 다섯 편을 골랐습니다.
법정과 교도소의 압박감이 좋다면 어느 날
‘어느 날’은 하룻밤 사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대학생 김현수의 이야기입니다. 김수현이 현수를, 차승원이 그를 변호하는 신중한을 연기합니다. 사건의 범인을 맞히는 재미도 있지만, 더 오래 남는 건 한 사람이 수사와 재판, 교도소를 거치며 겪는 압박감입니다. 현수가 무슨 말을 하든 이미 굳어진 시선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이 서늘하게 다가옵니다.
쿠팡플레이 작품 정보에는 범죄·법정·스릴러·수사물로 분류돼 있습니다. 빠른 추격전보다 인물의 처지에 몰입하는 쪽에 가깝고, 교도소 장면도 적지 않습니다. 첫 회부터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어 가볍게 틀어둘 드라마를 찾는 날보다는 이야기에 집중할 시간이 있을 때 잘 맞습니다. 19세 이상 관람가라는 점도 미리 확인할 만합니다.
사건의 단서를 좇고 싶다면 미끼와 하이드
‘미끼’는 8년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사기꾼이 현재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합니다.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가 출연합니다. 과거의 대형 사기 사건과 현재의 수사가 맞물리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알고 있는 사실을 따라가며 퍼즐을 맞추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사건에 등장했나’라는 출발점이 분명해 첫 회의 몰입력이 좋습니다.
다만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흐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한두 장면을 놓치면 인물 사이의 이해관계를 다시 짚게 될 수 있죠. 범죄 수사물의 단서 찾기를 즐긴다면 이 방식이 장점으로 느껴질 겁니다. 쿠팡플레이는 이 작품을 범죄·스릴러·드라마로 소개하며,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입니다.
‘하이드’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종을 계기로 나문영이 주변의 비밀과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보영, 이청아, 이무생이 출연합니다. ‘미끼’가 오래된 사건을 추적하는 맛이라면, ‘하이드’는 가까운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묻는 미스터리에 가깝습니다. 익숙한 관계가 낯설어지는 장면에 끌린다면 이쪽을 먼저 고를 만합니다. 쿠팡플레이 작품 정보상 미스터리·스릴러·드라마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색다른 설정을 원한다면 가족계획
‘가족계획’은 기억을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엄마와 가족들이 악당들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배두나와 류승범을 비롯한 배우들이 가족을 이룹니다. 현실적인 수사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보다는, 이 가족이 어떤 비밀과 능력을 지녔는지 드러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쿠팡플레이도 스릴러·범죄·판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익숙한 틀에 낯선 능력을 얹은 만큼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어두운 사건을 다루면서도 인물들의 관계에는 기묘한 유머가 섞여 있어 정통 수사극을 기대하면 결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같은 방식의 범인 찾기에 조금 질렸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19세 이상 관람가라서 수위에 민감한 편이라면 작품 정보와 예고편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조용히 조여 오는 불안을 좋아한다면 안나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전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를 따라갑니다.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출연하죠. 쿠팡플레이의 장르 표기는 ‘드라마’지만, 거짓말이 커질수록 언제 진실이 드러날지 불안해지는 심리극이라 스릴러 취향의 시청자에게도 눈길이 갈 작품입니다. 앞의 네 편처럼 살인사건이나 추격을 중심에 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같은 서비스에는 일반판과 감독판이 따로 올라와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어느 버전을 재생하는지 확인하고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건의 속도보다 인물의 표정과 선택을 따라가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안나’가 맞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회 뚜렷한 수사 단서가 나오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미끼’ 쪽이 더 가깝습니다.
제 취향으로는 묵직하게 빠져들고 싶은 밤에는 ‘어느 날’, 다음 회의 단서가 궁금한 밤에는 ‘미끼’를 고르겠습니다. ‘하이드’와 ‘안나’는 가까운 관계에서 생기는 불안이, ‘가족계획’은 낯선 설정이 끌릴 때 어울립니다. 같은 스릴러를 찾더라도 보고 싶은 긴장감이 무엇인지에 따라 첫 작품이 달라지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