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몇부작인지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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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몇부작인지 궁금하신가요?

요즘 저녁 일일드라마를 따라가다 보면 재미보다 먼저 남은 회차가 궁금해집니다. 한두 주 몰아보면 끝나는 작품인지, 몇 달 동안 인물들과 함께 가야 하는 작품인지에 따라 시작할 마음도 달라지니까요. ‘욕망의 덫’ 역시 제목만 보고 짧은 복수극을 떠올렸다면 분량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KBS 2TV에서 방송하는 이 작품은 총 100부작으로 기획된 일일드라마입니다.

욕망의 덫은 총 몇 부작인가요?

방송을 시작할 때 공개된 기획 분량은 100부작입니다. 2026년 8월 10일 첫 방송을 했고, KBS 2TV에서 평일 오후 7시 50분에 편성됐습니다. 2026년 11월 3일 방송한 회차는 50회입니다. 다만 ‘100부작’은 기획 회차를 뜻합니다. 앞으로의 방송 날짜를 계산할 때는 모든 평일에 빠짐없이 한 회씩 방송된다고 가정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아시안게임 중계로 본방송이 쉬었습니다. 이런 결방이 끼면 회차는 그대로인데 달력상 종영 예상일만 뒤로 밀립니다. 따라서 ‘지금 50회쯤 방송했으니 언제 끝나겠다’는 계산보다 KBS의 회차 표시와 편성표를 기준으로 보는 쪽이 정확합니다. 방송 시간이 바뀌거나 특집 프로그램이 들어갈 수도 있어, 본방송을 챙기는 사람이라면 그날 편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량을 감으로 잡아보면 평일에 주 5회씩 방송된다는 전제에서 100회는 약 20주치입니다. KBS 다시보기의 실제 회차들은 대체로 30분대 초반이어서, 처음부터 전부 본다면 대략 50시간 이상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루에 두 회씩 본다면 50일가량 걸리는 셈이죠. 물론 이는 시청 계획을 세우기 위한 단순 계산이고, 실제 방송 일정과 회차별 재생 시간은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이야기라 긴 호흡이 필요한가요?

이 드라마의 중심에는 살인 누명으로 삶이 뒤집힌 고은설이 있습니다. 은설은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의 진실을 좇고, 그 과정에서 청마그룹을 둘러싼 사람들과 다시 얽힙니다. 초반 회차에서 누명과 수감, 출소 이후의 추적이 이어지는 만큼 사건의 출발점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하지만 단서 하나를 찾는다고 바로 문제가 풀리는 구조는 아닙니다. 가족 관계와 회사 안의 이해관계가 차례로 드러나며 갈등이 길게 이어집니다.

관람 전 알아둘 점은 장르의 호흡입니다. ‘욕망의 덫’은 한 사건의 범인을 빠르게 찾아 끝내는 짧은 수사극보다, 누가 무엇을 숨기고 누구 편에 서는지가 쌓이는 일일 복수극에 가깝습니다. 매회 새로운 사실이 공개돼도 인물 사이의 오래된 감정이나 권력 관계가 곧바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빠른 완결감을 기대한다면 100부작이라는 숫자가 크게 느껴질 수 있고, 매일 조금씩 관계가 바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따라갈 만한 이유가 됩니다.

등장인물은 누구부터 기억하면 될까요?

처음부터 모든 인물의 이름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전혜원이 연기하는 고은설과 장서희가 연기하는 주미란을 기억하면 이야기의 큰 축이 잡힙니다. 은설은 빼앗긴 삶을 되찾으려 하고, 미란은 청마그룹 안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자리를 넓혀 온 인물입니다. 두 사람이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른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극의 긴장을 만듭니다.

그다음에는 설정환이 맡은 차석진과 주새벽이 맡은 강해라를 보면 됩니다. 석진은 청마그룹과 연결된 인물이고, 해라는 은설을 견제합니다. 은설이 누명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과 청마 안으로 들어가려는 과정에서 이들의 선택이 영향을 줍니다. 인물관계가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은설은 무엇을 밝히려 하나’, ‘미란은 무엇을 지키려 하나’, ‘석진과 해라는 누구의 행동을 막거나 돕나’ 정도만 붙잡아도 초반 흐름을 따라가기 한결 편합니다.

장서희의 출연도 기대치를 가르는 지점입니다. 과거 복수극에서 피해를 딛고 맞서는 인물로 익숙했다면, 이번에는 욕망을 품고 판을 움직이는 주미란을 맡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배우 이름만으로 통쾌한 복수를 예상하기보다 은설과 미란의 대립을 중심에 놓고 보는 편이 작품의 성격에 더 가깝습니다.

지금 시작한다면 어디까지 보고 판단할까요?

100회를 한꺼번에 따라잡겠다고 생각하면 시작부터 부담스럽습니다. 먼저 1회부터 7회까지 보면 은설에게 벌어진 일과 출소 뒤의 목표가 이어집니다. 이 구간에서 누명 사건과 인물들의 행동이 흥미롭게 느껴지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은설이 청마그룹에 접근하는 과정이 본격화되므로, 복수극에 회사 내부의 경쟁과 가족사가 더해지는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 회차부터 뛰어들 계획이라면 최근 줄거리만 읽는 것으로는 인물의 선택이 낯설 수 있습니다. 특히 일일극은 앞선 장면에서 쌓인 오해와 감정이 뒤늦게 행동의 이유가 되곤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모든 회차를 급하게 넘기기보다 초반 사건을 먼저 본 뒤, KBS가 제공하는 회차별 소개를 이용해 빠진 구간을 메우는 방식이 자연스럽습니다.

‘욕망의 덫 몇부작’을 찾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답은 100부작 기획이라는 점입니다. 그 숫자는 이야기가 아주 길다는 경고이기도 하지만, 누명 하나에서 시작한 갈등이 여러 관계로 번져 가는 과정을 지켜볼 시간이라는 뜻도 됩니다. 저는 첫 주 분량을 보고 은설의 진실 찾기와 미란의 선택이 궁금해지는지 확인한 뒤 계속 따라갈지를 정하는 편이 이 드라마에 잘 맞는다고 봅니다.

욕망의 덫 몇부작인지 궁금하신가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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