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리지널 예정작 중 무엇을 기다리시나요?

요즘 공개 예정 목록을 훑다 보면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는 말과 웨이브 오리지널이라는 말이 섞여 있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2026년 11월 라인업도 그렇습니다. 새 드라마와 예능에 시상식 생중계, 지상파 작품까지 함께 올라왔거든요. 지금 기다릴 만한 오리지널은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와 예능 ‘연애남매2’입니다. 두 작품은 공개 시점이 서로 달라 일정부터 구분해 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11월 공개 일정은 어디까지 나왔을까?
웨이브가 발표한 11월 라인업에서 ‘옆자리, 프란체스카’의 공개일은 11월 6일로 안내됐습니다. 반면 ‘연애남매2’는 11월 공개 예정이라는 안내까지 나왔고, 정확한 첫 공개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달력에 날짜를 적을 수 있는 작품은 현재로선 ‘옆자리, 프란체스카’인 셈입니다.
공개일이 확정되지 않은 작품은 기다리는 방식도 조금 달라집니다. 특히 매주 한 회씩 보는 예능을 좋아한다면 첫 공개일뿐 아니라 이후 공개 요일과 시간도 확인해야 합니다. ‘연애남매2’의 세부 일정은 웨이브의 추가 안내를 기준으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예전 시즌의 공개 시간이나 회차 구성을 새 시즌에도 그대로 적용하면 시청 계획이 어긋날 수 있으니까요.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원작을 몰라도 볼 만할까?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2000년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뱀파이어 세계관을 이어받은 스핀오프 드라마입니다. 이번에는 교실이 무대입니다. 뱀파이어 소녀 피나영 역은 한수아, 모범생 장우주 역은 김현진이 맡았습니다. 공개된 소개를 보면 두 사람의 만남을 중심에 둔 판타지 하이틴 로맨스에 가깝습니다.
원작 제목을 보고 예전 시트콤의 인물과 분위기가 그대로 돌아오리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새 작품은 배경도 주인공도 달라졌습니다. 심혜진·박희진·박슬기 등 원작 출연진이 특별 출연하고 오마주도 담긴다고 하지만, 그 요소는 새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반가운 장면에 가까울 듯합니다. 원작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설정을 찾는 재미가 있겠고, 처음 접한다면 학원 로맨스와 뱀파이어 설정의 조합으로 접근할 수 있겠습니다.
관람 전 기대치를 잡는 데에는 장르 변화가 중요합니다. ‘안녕, 프란체스카’라는 이름이 주는 향수와 이번 작품의 하이틴 로맨스는 같은 감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예고편에서 교실 장면과 두 주인공의 관계가 얼마나 비중 있게 그려지는지 먼저 보면 취향을 가늠하기 편하겠습니다.
‘연애남매2’에서 다시 보게 될 것은?
‘연애남매2’는 남매가 서로의 연애를 지켜보며 각자의 인연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입니다. 일반적인 연애 예능이라면 출연자의 선택에 눈길이 가지만,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 그 선택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이야기의 일부가 됩니다. 연애 상대 앞에서 보이는 모습과 형제자매 앞에서의 모습이 다를 때 생기는 긴장이 시즌1의 특징이었죠.
새 시즌은 이진주·신혜원 PD가 공동 연출합니다. 관찰 패널로는 한혜진, 코드 쿤스트, 미연, 조나단, 파트리샤가 함께합니다. 익숙한 진행 구성을 반기는 시청자도 있겠지만, 실제 분위기를 좌우할 것은 새로 만날 남매들의 관계와 대화일 겁니다. 시즌1이 좋았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감정선을 기대하기보다는, 새 출연자들이 서로에게 어느 정도까지 솔직한지를 지켜보는 편이 흥미롭겠습니다.
아직 첫 공개일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도 선이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사연이나 최종 선택을 미리 단정하는 소개보다, 공개된 연출진과 패널, 프로그램의 기본 형식을 바탕으로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첫 회가 나오면 출연자 소개 방식과 남매 관계를 드러내는 속도부터 눈여겨볼 만합니다.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신작은 모두 오리지널일까?
11월 라인업에는 오리지널 두 작품 외에도 여러 콘텐츠가 함께 소개됐습니다. 예를 들어 ‘문무’는 KBS2 드라마이고, ‘MMA2026’은 웨이브에서 생중계하는 음악 시상식입니다. 둘 다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같지만,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나 예능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검색 결과에서 한꺼번에 묶여 나오더라도 제작·공개 방식까지 같은 작품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편이 정확합니다.
10월 26일 공개를 시작한 ‘여름방학’도 11월에 이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이번 달 첫 공개를 기다리는 예정작은 아닙니다. 이미 볼 수 있는 작품을 찾는다면 ‘여름방학’, 새 공개를 기다린다면 11월 6일의 ‘옆자리, 프란체스카’와 날짜를 기다리는 ‘연애남매2’로 나누어 생각하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저라면 먼저 ‘옆자리, 프란체스카’의 첫 공개분으로 원작의 향수와 새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만나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연애남매2’는 첫 공개일이 발표되면 그때 시청 일정을 잡을 생각입니다. 같은 웨이브 오리지널 예정작이어도, 지금 알고 기다릴 수 있는 정보의 양은 꽤 다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