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앨범은 어떤 음악을 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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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앨범은 어떤 음악을 담았을까요?

개봉작을 찾다가 ‘클리셰앨범’이라는 검색어를 보면 영화 제목인가 싶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영상 작품의 이름을 떠올렸는데, 확인해 보니 스텔라이브 3기생 클리셰가 낸 첫 EP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정식 앨범명은 ‘Colorful Strokes’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출연진과 장르를 확인하듯, 이 앨범도 누가 어떤 곡을 불렀는지만 알고 들으면 흐름이 훨씬 또렷해집니다.

클리셰앨범, 누가 만든 음반일까요?

클리셰는 텐코 시부키, 아오쿠모 린, 하나코 나나, 유즈하 리코로 이루어진 스텔라이브의 4인 유닛입니다. ‘Colorful Strokes’는 2026년 7월 27일 발매됐고, 벅스에는 EP로 등록돼 있습니다. 음원 목록은 모두 12트랙, 재생 시간은 39분 24초입니다. 다만 12곡이 전부 서로 다른 노래는 아닙니다. 보컬이 들어간 6곡 뒤에 각 곡의 연주 버전 6곡이 이어지는 구성입니다.

이 차이는 처음 들을 때 꽤 중요합니다. 목록의 숫자만 보고 신곡 12곡을 기대했다면 실제 인상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보컬곡만 먼저 듣고 싶다면 1번부터 6번까지 재생하면 됩니다. 반주와 편곡을 따로 듣는 재미가 있다면 뒤의 연주 버전까지 이어서 들을 만합니다.

단체곡 사이에 네 명의 솔로곡이 놓였습니다

곡 순서는 앨범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첫 곡 ‘Our Tales’로 네 사람이 함께 출발하고, 이어서 각 멤버의 솔로곡 네 곡이 나옵니다. 마지막 보컬곡은 단체곡 ‘유성우’입니다. 영화로 치면 인물들을 함께 소개한 뒤 각자의 장면을 지나 다시 한 화면에 모으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Our Tales’와 ‘유성우’는 앨범 발매 전에 공개된 곡이라, 이번 EP의 새로운 부분을 찾는다면 가운데 놓인 첫 솔로곡 네 곡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 좋습니다.

텐코 시부키의 ‘Berry Verry Strawberry’는 딸기를 소재로 한 발랄한 곡입니다. 아오쿠모 린의 ‘Maid My Way’는 남들과 같은 길을 따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앞세웁니다. 제목의 ‘Maid’도 멤버의 캐릭터와 맞물려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코 나나의 ‘Hush Trap’은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는 스파이 설정을 빅밴드 재즈 스타일로 풀어냅니다. 유즈하 리코의 ‘악당주의보’는 좋아하는 마음을 장난스러운 ‘악당’ 이미지로 표현한 곡이고, 리코가 작사에도 참여했습니다. 네 곡의 장면과 말투가 달라서 같은 유닛 안에서 목소리의 차이를 비교하기 좋습니다.

‘유성우’를 마지막에 둔 이유가 보입니다

벅스의 앨범 정보에서 타이틀곡으로 표시된 노래는 6번 트랙 ‘유성우’입니다. 이 곡은 클리셰의 데뷔 2주년을 기념해 앨범보다 먼저 공개됐습니다. 따라서 ‘Colorful Strokes’를 새 단체곡만 모은 음반으로 생각하면 조금 어긋납니다. 이미 발표한 두 단체곡 사이에 네 멤버의 첫 솔로곡을 배치해, 그룹으로 쌓아 온 시간과 각자의 개성을 한 번에 들려주는 음반에 가깝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들으면 ‘Our Tales’가 출발점, ‘유성우’가 다시 만나는 지점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좋아하는 멤버의 솔로곡부터 들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앨범 전체의 짜임을 느끼고 싶다면 보컬곡 여섯 곡은 한 번 이어 듣는 편이 좋겠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만 봤을 때와 처음부터 끝까지 봤을 때 인물의 인상이 달라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실물 앨범을 고를 때 확인할 점은?

실물 음반을 찾는다면 음원과 상품 구성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메이크스타의 CD 버전 상품 안내에는 CD 외에 스티커, 폴라로이드, 렌티큘러 카드, 엽서 8장, 폰 스트랩, 접지 가사 등이 적혀 있습니다. 참 장식 키링은 네 종류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가는 구성입니다. 원하는 멤버의 키링을 반드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주문하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판매처별 특전이나 재고도 구매 시점에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클리셰앨범을 찾을 때 가장 먼저 기억할 점은 이것이 영화 OST나 영화 제목이 아니라, 네 멤버의 첫 솔로곡을 중심에 둔 EP라는 사실입니다. 한 사람의 곡을 골라 듣는 재미도 있지만, 저는 단체곡 사이에서 네 가지 목소리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는 구성이 이 음반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리셰앨범은 어떤 음악을 담았을까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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