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프로필 속 가수와 화가의 시간이 궁금하신가요?

요즘 솔비를 검색하면 노래 이야기 옆에 전시와 결혼 소식이 함께 뜹니다. 타이푼의 보컬로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활동이 조금 낯설 수도 있겠죠. 솔비 프로필은 데뷔 시절부터 차례로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방송에서 알려진 ‘솔비’와 작품에 이름을 올리는 ‘권지안’은 같은 사람입니다.
솔비는 어떻게 데뷔했을까
솔비의 본명은 권지안입니다. 1984년 9월 30일생으로, 2026년 10월 현재 만 42세입니다. 2006년 혼성그룹 타이푼의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어요. 타이푼 시절의 솔비를 먼저 떠올린다면 경쾌한 댄스곡과 힘 있는 목소리가 익숙할 겁니다.
이후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에는 미니 음반 ‘Do It’을 발표했습니다. 같은 음반에 담긴 ‘Cute Love’는 그해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도 연결되는 곡입니다. 방송에서 앤디와 가상 부부로 출연하던 때라 노래와 예능을 함께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요. 다만 프로그램의 설정은 가상 결혼이었습니다. 당시 화면에서 보인 관계를 실제 사생활과 혼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데뷔 연도와 솔로 활동 시점을 구분해 두면 경력이 더 또렷해집니다. 타이푼으로 처음 무대에 선 해는 2006년이고, ‘Do It’은 솔로 가수로 활동 폭을 넓히던 2008년의 음반입니다. 예능에서 먼저 솔비를 알았더라도 출발점은 그룹 보컬이었던 셈이죠.
방송에서 익숙해진 얼굴, 노래는 어떻게 이어졌을까
솔비는 2008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솔직하고 빠른 반응으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예능인으로만 기억하기 쉽지만, 음반 목록을 보면 음악 활동도 이어져 있습니다. 2024년에는 ‘Monday Disco’를 냈고, 데뷔 20주년인 2026년 6월에는 싱글 ‘Holiday’를 발표했습니다. 벅스에 등록된 발매일은 2026년 6월 21일입니다.
두 곡 사이에는 약 2년의 간격이 있습니다. 최근 활동을 찾는다면 오래된 방송 영상만 보는 것보다 발표 시점이 다른 노래를 함께 들어보는 편이 변화가 잘 들립니다. 타이푼 시절의 단체 무대, 2008년 솔로곡, 2026년 신곡은 목소리는 같아도 곡이 담아내는 분위기가 다르거든요. ‘Holiday’는 밝은 리듬을 앞세운 곡으로, 미술 작업에서 자주 보이는 색과 이미지도 노래의 표현에 스며 있습니다.
그런데 솔비의 방송 이미지만으로 음악을 예상하면 의외로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장난스럽게 말을 주고받는 모습과 노래를 부를 때의 표현은 결이 달라요. 어느 시기의 솔비가 궁금한지에 따라 찾아볼 무대도 달라집니다.
화가 권지안은 어떤 작품을 선보였을까
미술 활동에서는 주로 본명인 권지안을 씁니다. 2012년에는 첫 개인전을 열었고, 이후 회화와 전시 작업을 이어 왔습니다.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그림을 시작했다는 사실보다 흥미로운 건, 말과 소리에서 출발한 경험을 화면으로 옮겨 왔다는 점입니다. 가수와 화가라는 두 활동을 따로 떼어 보면 작품의 맥락을 놓치기 쉽습니다.
2025년 대구에서 열린 개인전 ‘언어의 리듬’에는 ‘허밍 레터’와 ‘애플’ 연작, 신작을 포함해 약 18점이 소개됐습니다. ‘허밍 레터’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리듬을 시각적으로 다룬 작업입니다. ‘애플’ 연작은 사과를 그릴 줄 아느냐는 조롱 섞인 말에서 출발했다고 알려졌어요. 같은 전시에서 관람객의 허밍을 이미지로 바꾸는 참여형 구성도 선보였습니다.
그림을 볼 때 이 사연을 미리 알고 있으면 형태만 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 던진 말을 작품의 소재로 바꾸고, 목소리를 이미지로 옮기는 방식이 권지안의 작업을 이해할 실마리가 됩니다. 물론 작품에 대한 평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활동명보다 작품 제목과 전시 내용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어떤 작업을 해 왔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 전해진 결혼 소식은 어디까지 확인됐을까
2026년 10월 15일, 소속사 지안캐슬은 솔비와 배우 이규한이 2027년 4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가 가족이 만나 결혼의 뜻을 나눴으며, 예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 함께하는 비공개 행사로 계획됐다고 합니다. 현재 알려진 것은 소속사가 발표한 예정 사항입니다. 결혼식이 이미 치러진 것으로 쓰거나 구체적인 날짜를 단정하면 시점이 달라집니다.
두 사람은 2025년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에 함께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소식을 계기로 솔비의 과거 예능까지 다시 찾아보는 사람도 있을 듯합니다. 다만 2008년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 부부 출연과 이번 결혼 발표는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프로필을 읽을 때 방송 속 설정과 실제 발표를 나눠 보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솔비를 한 장면으로 기억하기는 어렵습니다. 2006년에는 그룹의 보컬이었고, 2008년에는 노래와 예능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권지안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이어 왔습니다. 최근 신곡과 결혼 소식까지 더해졌지만, 제게는 그 사이 꾸준히 쌓인 음악과 그림의 시간이 이 프로필에서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