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영화 개봉작, 어떤 작품을 기다리시나요?

요즘 개봉 일정을 확인할 때마다 12월 중순에 눈이 갑니다. 2026년 12월 영화 개봉작 가운데 국내 개봉일이 발표된 작품은 ‘어벤져스: 둠스데이’이고, 해외 배급 일정으로 확인되는 ‘듄: 파트 3’, ‘앵그리 버드 3’, ‘주만지: 오픈 월드’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듯합니다. 다만 해외 개봉일을 그대로 한국 관람 날짜로 적어두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10월 현재 발표된 일정과 관람 전에 확인할 점을 나눠 적었습니다.
국내 날짜가 나온 작품부터 보면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12월 16일 국내 개봉을 발표했습니다. 디즈니의 북미 공식 일정은 12월 18일이라 날짜가 이틀 다릅니다. 해외 달력에서 18일을 봤더라도 국내 관람 계획에는 16일을 기준으로 잡는 편이 맞습니다.
이번 영화는 루소 형제가 연출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을 연기합니다. 디즈니가 공개한 출연진에는 토르와 샘 윌슨의 캡틴 아메리카, 판타스틱 포 멤버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물이 많은 만큼 개봉 전에 모든 마블 작품을 다시 볼 필요까지는 없더라도, 최근 캡틴 아메리카와 판타스틱 포의 관계를 기억해 두면 등장인물을 따라가기 한결 편할 듯합니다. 작품의 재미나 완성도는 아직 관객 반응으로 판단할 단계가 아닙니다.
‘듄: 파트 3’는 날짜를 어떻게 봐야 할까
‘듄: 파트 3’ 공식 안내에는 북미 개봉일이 12월 18일, 그 밖의 지역은 12월 16일부터 순차 개봉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16일부터’는 한국 개봉일을 확정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국내 극장 일정은 워너브러더스의 한국 발표와 예매표가 나올 때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이어서 연출하는 세 번째 영화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앞선 두 편을 보지 않았다면 적어도 ‘듄: 파트 2’의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폴이 권력을 얻는 과정과 차니의 반응을 알아야 새 영화의 갈등도 이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이맥스 상영을 염두에 둔다면 상영관별 시간표도 중요합니다. 같은 주에 대형 신작이 몰릴 경우 원하는 날짜와 좌석을 잡기 어려울 수 있지만, 아직 어느 영화가 국내 특별관을 얼마나 차지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연말 가족 관람 후보도 있다
파라마운트와 앵그리 버드 제작사 로비오가 안내한 ‘앵그리 버드 3’의 개봉일은 12월 23일입니다. 공개된 소개는 레드가 아버지가 된 뒤 맞는 소동에 초점을 둡니다. 앞선 영화의 캐릭터를 좋아했다면 관심을 둘 만한 가족용 애니메이션이지만, 국내 개봉 날짜와 관람 등급은 한국 발표를 기다려야 합니다.
소니픽처스는 ‘주만지: 오픈 월드’를 12월 25일 극장 개봉작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날짜 역시 해외 공식 일정입니다. 국내에서 크리스마스에 볼 수 있다고 미리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전작들의 게임 세계 모험과 몸이 바뀐 캐릭터들의 호흡이 좋았다면 새 소식이 반가울 작품입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볼 영화를 고를 때는 국내 개봉 여부뿐 아니라 자막·더빙 회차까지 확인하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박스오피스는 무엇을 보고 판단할까
12월 흥행을 지금 숫자로 예측하기는 이릅니다. 특히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듄: 파트 3’는 북미 일정만 보면 12월 18일에 맞붙지만, 한국에서는 개봉일과 상영 회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출발했는지부터 확인해야 첫 주 성적 비교도 공정해집니다.
개봉 주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예매율, 개봉 후에는 일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를 함께 보려고 합니다. 예매율은 개봉 전 관심을 보여주지만 최종 흥행 성적은 아닙니다. 첫 주말 관객이 많아도 다음 주 평일에 얼마나 유지되는지에 따라 흐름이 달라집니다. 특별관 비중이 큰 영화라면 매출 순위와 관객 수 순위가 서로 다르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달력에서 확실하게 표시할 국내 날짜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12월 16일입니다. 나머지 작품은 해외 발표 날짜 옆에 ‘국내 일정 확인’이라고 적어두는 게 정확하겠습니다. 저는 연말에 두 대작의 첫 주 반응을 비교하는 재미도 기대하지만, 실제로 볼 영화는 국내 상영 시간표와 관객 반응이 나온 뒤 고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