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클라이너 상영관 멈추는법이 궁금하신가요?

얼마 전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앞줄 관객이 좌석을 너무 뒤로 젖혔다가 버튼을 다시 눌러야 멈추는지 잠깐 당황하더군요. 처음 앉으면 저도 버튼부터 찾게 됩니다. 화면은 곧 켜지는데 발받침이 계속 올라가면 괜히 마음이 급해지죠.
리클라이너 상영관 멈추는법은 좌석마다 조금 다르지만, 전동식 좌석이라면 우선 누르고 있던 조작 버튼에서 손을 떼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원하는 각도에서 손을 떼면 움직임이 멈추는 방식이 흔합니다. 다만 극장과 좌석 모델에 따라 버튼 배치나 작동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움직임이 예상과 다르면 계속 누르지 말고 좌석 표시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좌석이 움직일 때는 버튼에서 손을 떼세요
전동 리클라이너는 버튼을 누르는 동안 등받이나 발받침이 움직이고, 손을 떼면 그 자리에서 멈추는 형태가 많습니다. 전동 리클라이너 제조사의 사용 안내에도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면 버튼을 놓으라고 적혀 있습니다. 극장 좌석 역시 이런 방식이라면 별도의 ‘정지’ 버튼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를 보는 도중 발받침을 조금만 올리고 싶다면 버튼을 짧게 눌러 움직임을 확인한 뒤 손을 떼면 됩니다. 좌석이 곧바로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져도 일단 손을 떼고 멈췄는지 살피세요. 여러 버튼을 한꺼번에 누르면 어느 부분이 움직이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손을 뗐는데도 계속 움직이거나, 버튼을 한 번 눌렀을 때 끝까지 이동하는 좌석이라면 그 자리에서 조작을 반복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해당 좌석의 안내 문구를 확인하고, 작동이 이해되지 않으면 상영관 직원에게 알려주세요. 모든 극장 리클라이너가 같은 방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버튼은 어디에 있고 무엇을 움직일까요?
버튼은 대개 팔걸이 주변이나 좌석 옆면에 있습니다. 손끝으로 팔걸이 안쪽을 살펴보면 작은 조작부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컵홀더와 충전 단자, 좌석 조작 버튼이 가까이 붙어 있는 모델도 있으니 불이 꺼지기 전에 위치와 표시를 한 번 확인해 두면 편합니다.
조작부에 의자 그림이나 화살표가 있다면 어느 쪽이 뒤로 젖히는 방향인지 먼저 살펴보세요. 버튼이 두 개라면 하나는 펼치고 다른 하나는 원래 자세로 돌리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여러 개라면 등받이와 발받침을 따로 움직이거나, 기본 자세로 돌아가는 버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버튼 수만 보고 기능을 짐작하기보다 실제 표시를 기준으로 조작하는 게 정확합니다.
처음에는 1초 정도만 눌러 어느 부분이 움직이는지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등받이를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발받침이 올라온다면 손을 떼고 버튼을 다시 확인하세요. 상영이 시작된 뒤에는 휴대전화 화면으로 조작부를 비추는 일이 주변 관객에게 방해가 될 수 있어, 가능하면 입장 직후에 시험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멈춘 뒤에도 자세가 불편하다면
멈추는 것과 편한 관람 자세를 찾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등받이를 많이 젖히면 몸은 편해도 화면을 올려다보게 되거나 자막이 평소보다 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앞쪽 열에서는 스크린과의 각도 때문에 목이 불편해질 수 있죠. 먼저 평소 앉는 자세에서 조금씩 젖혀 보고, 화면 전체와 자막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지점에서 멈추는 게 무난합니다.
발받침도 끝까지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리를 뻗을 공간이 생겼는지 확인하면서 조금씩 조절하면 됩니다. CGV는 일부 특별관에 리클라이너 좌석을 갖췄다고 안내하지만, 같은 체인 안에서도 상영관 구성은 다릅니다. 예매 화면에 리클라이너라고 적혀 있어도 조작부의 위치나 움직이는 범위까지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발받침을 접고 등받이를 원래 자세에 가깝게 돌려놓으면 일어나기 수월합니다. 발받침이 나온 상태에서 급히 몸을 앞으로 빼면 발이 걸릴 수 있으니, 완전히 멈춘 것을 보고 움직이세요.
버튼을 놓아도 멈추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을 때
손을 뗐는데도 좌석이 계속 움직인다면 같은 버튼을 여러 번 누르거나 발받침을 힘으로 누르지 마세요. 가방이나 옷자락이 조작부에 닿아 버튼을 누르고 있지 않은지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끼인 물건이 보이더라도 좌석 아래로 손을 깊이 넣어 빼내려 하지 말고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합니다.
반대로 버튼을 눌러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면 조작 방향을 잘못 짚었을 수도 있고, 좌석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상영 전이라면 직원을 불러 좌석 작동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상영 중에는 통로와 주변 관객을 살피며 직원에게 알리면 됩니다. 전원이나 기계 장치를 직접 만질 이유는 없습니다.
리클라이너 좌석은 원하는 만큼 젖힌 뒤 멈춰 두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처음 이용하는 상영관이라면 광고가 나오는 동안 버튼 위치를 확인하고 짧게 움직여 보는 것만으로도 상영 내내 좌석 때문에 신경 쓸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