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순서 개봉순으로 보면 덜 헷갈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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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순서 개봉순으로 보면 덜 헷갈릴까요?

엑스맨 영화를 다시 보려다 퍼스트 클래스를 맨 앞에 틀 뻔했습니다. 이야기 속 시대는 가장 이르지만, 개봉한 순서는 다섯 번째거든요. 엑스맨은 과거 이야기와 시간여행, 울버린·데드풀의 단독 영화까지 섞여 있어 처음부터 사건 연대순으로 맞추려면 오히려 헷갈리기 쉽습니다.

처음 본다면 왜 개봉순이 편할까요?

개봉순은 관객이 인물과 세계관을 처음 접한 순서입니다. 2000년 엑스맨에서 찰스 자비에와 매그니토의 대립을 알고 나면, 2011년 퍼스트 클래스에서 두 사람이 젊은 시절 어떤 사이였는지 보는 재미가 생깁니다. 2014년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두 세대의 배우를 한 영화에 모으는 방식도 그때 더 잘 보이고요.

아래 연도는 국내 개봉일이 아니라 영화가 처음 공개된 해를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본편 7편에 울버린 3편, 데드풀 3편, 뉴 뮤턴트 1편을 더하면 총 14편입니다. 20세기 스튜디오의 작품별 개봉 정보에서도 2016년에는 데드풀이 아포칼립스보다 먼저 공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엑스맨 순서 개봉순 14편

  • 1. 엑스맨 (2000) — 뮤턴트를 둘러싼 갈등과 자비에의 학교, 울버린을 처음 소개합니다. 시리즈의 출발점입니다.
  • 2. 엑스맨 2 (2003) — 뮤턴트 전체를 겨냥한 위협 속에서 기존 적과 손을 잡습니다. 첫 편에서 이어지는 관계를 알고 보면 좋습니다.
  • 3. 엑스맨: 최후의 전쟁 (2006) — 뮤턴트의 능력을 없애는 치료제와 진 그레이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초기 3부작의 끝입니다.
  • 4.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 울버린의 과거와 무기가 된 과정을 다룬 단독 영화입니다. 이야기 속 시간은 앞서지만 이 자리에 놓으면 됩니다.
  • 5.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 젊은 찰스와 에릭이 팀을 꾸리는 과정입니다. 앞선 영화에서 본 두 사람의 대립을 거꾸로 비춰줍니다.
  • 6. 더 울버린 (2013) — 일본을 배경으로 한 울버린의 단독 이야기입니다. 최후의 전쟁 이후의 심리와 이어집니다.
  • 7.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 — 암울한 미래를 바꾸려 과거로 향합니다. 초기 시리즈와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 시리즈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 8. 데드풀 (2016) — 같은 뮤턴트 세계를 활용하지만 말투와 폭력 수위가 크게 다릅니다. 독립적인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 9.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6) — 퍼스트 클래스에서 시작된 젊은 세대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2016년 작품 두 편 중 개봉순으로는 데드풀 다음입니다.
  • 10. 로건 (2017) — 나이 든 울버린을 중심에 둔 작품입니다. 앞선 출연작을 보고 만날 때 인물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 11. 데드풀 2 (2018) — 첫 편의 인물과 농담을 이어받습니다. 시간여행 소재가 나오지만 다른 엑스맨 작품의 연표에 끼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 12. 엑스맨: 다크 피닉스 (2019) — 젊은 세대의 진 그레이가 중심입니다. 최후의 전쟁과 소재가 겹쳐도 같은 사건을 그대로 다시 보여주는 후속편은 아닙니다.
  • 13. 뉴 뮤턴트 (2020) — 시설에 갇힌 젊은 뮤턴트들의 이야기로, 공포 영화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기존 팀의 줄거리를 따라가는 필수 편은 아닙니다.
  • 14. 데드풀과 울버린 (2024) — 데드풀의 세 번째 영화이자 울버린과 함께하는 작품입니다. 이전 영화들의 인물과 장면을 알수록 농담의 맥락이 살아납니다.

본편만 보고 싶다면 어디까지 보면 될까요?

팀 엑스맨의 줄기만 따라간다면 엑스맨 → 엑스맨 2 → 최후의 전쟁 → 퍼스트 클래스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아포칼립스 → 다크 피닉스 순서로 7편을 보면 됩니다. 울버린의 사연이 궁금하면 엑스맨 탄생: 울버린, 더 울버린, 로건을 각각 원래 개봉 위치에 끼워 넣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데드풀 1·2편과 뉴 뮤턴트는 팀 이야기에서 한발 떨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뒤로 미뤄도 본편을 따라가는 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데드풀과 울버린을 볼 계획이라면 데드풀 1·2편과 로건을 먼저 보는 쪽이 인물 관계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시간대가 꼬여 보이는 지점

가장 큰 갈림길은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입니다. 과거의 선택이 미래에 영향을 주는 영화라 그 뒤의 이야기를 초기 3부작과 하나의 반듯한 연표로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퍼스트 클래스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고 해서 첫 영화보다 먼저 봐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작진이 과거 이야기를 꺼낸 시점 자체가 감상의 일부니까요.

또 데드풀과 울버린은 기존 엑스맨 영화에서 출발한 인물을 다루면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14편 목록의 마지막에 두되, 앞의 모든 사건이 한 시간선에서 차례로 일어났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달린다면 개봉순으로 따라가고, 마음에 남은 인물이 생겼을 때 그 인물의 영화만 다시 보는 방식이 가장 편했습니다.

엑스맨 순서 개봉순으로 보면 덜 헷갈릴까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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