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 순서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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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 순서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얼마 전 본 영화를 다시 보려다 제목이 비슷한 작품 다섯 편 앞에서 잠깐 멈췄습니다. ‘본 레거시’는 맷 데이먼이 나오지 않는데, 그럼 어디에 넣어야 할까요? 처음 본다면 개봉 순서대로 보는 게 가장 편합니다. 다섯 편을 모두 볼 수도 있고, 제이슨 본의 이야기만 따라갈 수도 있습니다.

처음 본다면 개봉 순서대로

유니버설 픽처스가 묶어 판매하는 영화판 본 시리즈는 다섯 편입니다. 관람 순서는 ‘본 아이덴티티’(2002) → ‘본 슈프리머시’(2004) → ‘본 얼티메이텀’(2007) → ‘본 레거시’(2012) → ‘제이슨 본’(2016)입니다. 앞의 세 편은 제이슨 본이 자신의 과거를 좇는 이야기로 이어지고, 네 번째 작품에서 주인공이 바뀝니다.

  • 본 아이덴티티 — 기억을 잃은 남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 나섭니다. 본의 능력과 그를 쫓는 조직을 처음 접하는 출발점입니다. 119분.
  • 본 슈프리머시 — 가까스로 얻은 일상에 과거가 다시 끼어듭니다. 첫 편에서 생긴 관계와 갈등을 알고 보면 선택의 무게가 더 잘 전해집니다. 109분.
  • 본 얼티메이텀 — 본이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진실에 한층 가까워집니다. 앞선 두 편에서 쌓인 의문을 따라가는 세 번째 작품입니다. 116분.
  • 본 레거시 — 제러미 레너가 연기하는 애런 크로스가 중심입니다. 본을 둘러싼 사건이 다른 요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외전입니다. 135분.
  • 제이슨 본 — 맷 데이먼이 제이슨 본으로 돌아옵니다. 이전 사건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본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124분.

유니버설 픽처스가 안내한 각 작품의 상영시간을 더하면 다섯 편에 603분, 약 10시간 3분이 걸립니다. 하루에 몰아보기에는 꽤 긴 편이죠. 주말에 나눠 본다면 첫 세 편을 먼저 이어 보는 편이 이야기 흐름을 잡기 좋습니다.

본 레거시는 왜 네 번째일까요?

‘본 레거시’를 켰는데 제이슨 본이 주인공이 아니라 당황했다는 반응을 종종 봅니다. 애런 크로스의 이야기인 만큼, 본의 행적을 직접 이어받는 4편이라고 생각하면 기대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대신 앞선 영화에서 본 비밀 프로그램과 정보기관의 세계가 다른 요원에게까지 넓어지는 작품으로 보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처음 관람할 때는 ‘본 얼티메이텀’ 뒤에 두는 게 좋습니다. 조직이 무엇을 감추려 하는지 앞의 세 편으로 익힌 뒤라야 애런 크로스가 처한 상황도 빨리 이해됩니다. 반대로 제이슨 본 한 사람의 이야기만 궁금하다면 ‘본 레거시’를 건너뛰고 ‘제이슨 본’으로 넘어가도 큰 줄기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픽처스 역시 영화 다섯 편 중 네 편은 맷 데이먼 주연, ‘본 레거시’는 제러미 레너 주연의 외전으로 구분합니다.

시간에 따라 고르는 관람 순서

시간이 넉넉하다면 다섯 편을 개봉 순서대로 보는 쪽을 권합니다. 세 편 동안 제이슨 본을 따라간 뒤 ‘본 레거시’에서 시야를 넓히고, ‘제이슨 본’에서 다시 본에게 돌아오는 흐름입니다. 주인공이 바뀌는 지점도 개봉 당시 관객이 만난 순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반나절 정도만 낼 수 있다면 ‘본 아이덴티티’ → ‘본 슈프리머시’ → ‘본 얼티메이텀’의 세 편이 알맞습니다. 상영시간을 합치면 344분, 약 5시간 44분입니다. 기억상실에서 시작한 본의 과거 찾기를 한 흐름으로 볼 수 있고, 세 번째 작품을 끝낸 뒤에도 이야기의 큰 고비를 지나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맷 데이먼이 연기한 본의 출연작을 모두 보고 싶다면 앞의 세 편 다음에 ‘제이슨 본’을 붙이면 됩니다. 네 편 합계는 468분, 약 7시간 48분입니다. 다만 네 번째로 개봉한 ‘본 레거시’를 빼고 보는 선택이므로, 시리즈의 다른 요원에게까지 관심이 생겼을 때 외전을 따로 챙겨도 좋습니다.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

제목보다 먼저 기억할 것은 인물의 위치입니다. 제이슨 본은 자신이 누구였는지 알아내려 하고, 그를 훈련한 조직은 그가 기억을 되찾는 일을 경계합니다. 이 관계만 잡고 시작해도 낯선 작전명이나 인물이 나올 때 덜 헷갈립니다. 세부 설정을 미리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가 본과 함께 단서를 하나씩 찾도록 이끌기 때문입니다.

액션의 인상도 편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본 아이덴티티’는 기억을 잃은 인물의 불안과 추적이 맞물리고,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은 쫓고 쫓기는 움직임이 더 빠르게 이어집니다. 빠른 화면 전환이 부담스럽다면 세 편을 쉬지 않고 보기보다 편 사이에 간격을 두는 편이 편할 수 있습니다.

제게는 먼저 세 편을 이어 보고 나서 남은 시간을 고르는 방식이 가장 좋았습니다. 본의 과거가 궁금해졌다면 ‘제이슨 본’으로, 그 세계의 다른 요원이 궁금해졌다면 ‘본 레거시’로 가면 됩니다. 어느 쪽이든 첫 출발은 ‘본 아이덴티티’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본 시리즈 순서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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